삼성엔지니어링, 멕시코 정유 프로젝트 1.1억 달러 추가 계약

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2020.06.2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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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보카스 정유 프로젝트 현장위치도/자료=삼성엔지니어링도스보카스 정유 프로젝트 현장위치도/자료=삼성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 (26,150원 ▲350 +1.36%)이 멕시코 정유 프로젝트에서 추가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4일(멕시코 현지시각) 멕시코 '도스보카스 정유 프로젝트'(Dos Bocas Refinery Project)의 파일(Pile) 공사에 대한 추가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5월 계약에 이어 약 6000개의 잔여분 파일공사에 대한 것이다.

금액은 약 1300억원(1억1000만 달러)이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엔지니어링의 프로젝트 누적 계약금액은 약 5000억원(4억2000만 달러)로 늘었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8월 삼성엔지니어링 멕시코 법인이 멕시코 국영석유회사인 페멕스(PEMEX, Petroleos Mexicanos)사의 자회사로부터 수주해 진행 중인 사업이다. '기본설계와 일부상세설계'에 해당하는 1단계와 '잔여상세설계와 조달, 공사, 시운전'이 해당하는 2단계로 구성돼 있다.

당초 1단계 사업 종료 후 2단계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발주처의 요청으로 2단계에 해당되는 조달과 공사의 일부 프로세스가 조기 진행되고 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ndres Manuel Lopez Obrador) 멕시코 대통령이 정부회의에서 최우선 사업으로 언급했을 정도로 이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이 높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공정을 조속히 마무리해 2단계 사업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멕시코 동부 타바스코(Tabasco) 주 도스보카스(Dos Bocas) 지역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하루 34만 배럴의 원유생산설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삼성은 총 6개 패키지 중 2번 패키지(디젤 수첨 탈황설비 등 4개 유닛)와 3번 패키지(중질유 촉매분해공정 설비) 1단계를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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