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GC녹십자랩셀 (37,850원 ▼100 -0.26%)에 따르면 NK(자연살해) 세포치료제의 미국 현지 개발을 위해 설립된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가 7800만달러(약 93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는 지난해 3월 녹십자홀딩스와 GC녹십자랩셀이 설립한 미국 세포치료제 임상연구 전문법인으로 지난해 CAR 및 양산 기술을 포함해 GC녹십자랩셀의 NK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 기술을 도입한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 기업이다.
아티바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항체치료제 병용 제대혈 유래 NK세포치료제인 AB101과 차세대 AB200 시리즈(AB201 : HER2 CAR-NK, AB202 : CD19 CAR-NK 등) 개발에 투입한다.
톰 퍼렐 아티바 CEO는 "GC녹십자랩셀과 파트너십을 통해 암환자들을 위한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접근하기 쉬운 세포 치료법 상용화에 나서게 돼 기쁘다"며 "자금 조달을 통해 여러 후보 물질들을 임상적으로 증명하고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박대우 GC녹십자랩셀 대표는 "아티바는 글로벌 진출을 위해 현지화한 모델"이라며 "세포치료제 시장이 CAR-T에서 CAR-NK로 개발 추세가 변화하고 있는 만큼 유전자 편집과 줄기세포 유래 NK 세포치료제 등도 미국에서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