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편입시장 1위 아이비김영, 스팩합병 상장 승인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20.06.2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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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편입시장 점유율 70%로 압도적 1위를 자랑하는 교육기업 아이비김영의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을 통한 코스닥시장 상장이 한국거래소에서 승인됐다.



아이비김영은 지난 4월21일 신청한 엔에이치스팩15호 (2,025원 ▼5 -0.25%)와의 합병을 통한 상장예비심사에서 한국거래소로부터 지난 25일 승인 결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엔에이치스팩15도 지난 4월21일 이후 상장예심 기간 거래가 중단됐다가 이날부터 다시 거래가 재개됐다.

아이비김영은 1977년 김영편입 동대문캠퍼스를 개원하며 교육업계 최초로 대학편입학 시장에 진입한 업체다. 2011년 6월 메가스터디 계열사로 편입돼 업계 최초로 오프라인 단과전문관을 개업하고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제공 플랫폼도 강화했다.



코로나19(COVID-19)로 언택트(비대면) 산업이 주목을 받으며 온라인 교육 서비스도 올해 들어 언택트 수혜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아이비김영 측은 "코로나19 이전부터 온오프라인 강의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며 언택트 시대를 대비했다"며 "아이비김영은 김영편입을 비롯해 온라인 강의만을 제공하는 유니스터디, 널스로드, 테크로드, 메가파이낸스, 김영평생교육원을 운영 중"이라고 했다.

또 "AI(인공지능), 빅데이터, IoT(사물인터넷) 등 산업 현장에서 컴퓨터 관련 직종이 다양화되며 컴퓨터 기술자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메가스터디컴퓨터아카데미, 메가스터디IT아카데미를 통해 수강생이 실무에서 곧바로 사용할 수 있는 강의를 제공, 실무형 인재 양성에 주력 중"이라고 했다.

김석철 아이비김영 대표이사는 “아이비김영은 대학편입 뿐만 아니라 입시 및 취업과 관련된 교육 서비스 제공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전문교육 기업”이라며 “상장을 통해 입시와 편입은 물론, 언택트 산업을 이끌어갈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했다.


한편 아이비김영은 이번 상장예비심사 승인에 따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엔에이치스팩15호와 합병을 위한 기업공개를 진행할 예정이다. 합병비율은 1:1.2555이며 합병기일은 9월 22일,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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