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FP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운동의 리더가 '만약 미국이 우리가 원하는 것을 주지 않는다면 우리는 이 시스템을 불태워버리고 새로운 것으로 대체할 것'이라고 말했다"며 "이건 반역이고 폭동이고 반란이다!"라고 썼다.
/사진=도널드 트럼프 트위터.
트럼프 '인종차별 전략' 쓰지만…오히려 '역효과'오는 11월 3일 대선을 앞두고 지지율이 점점 떨어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인종차별과 분열을 일으키는 트윗을 계속해서 올리고 있다. 그의 지지층인 백인 우월주의자들을 결집시키기 위해서다. 자신의 지지자들이 열광할만한 자극적인 발언을 통해 현재 열세에 몰려 있는 상황을 돌파해 나가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 같은 인종차별주의적 움직임은 트럼프 대통령에 역효과를 내고 있다.
전날 공개된 뉴욕타임스(NYT)와 시에나대의 공동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늘이 대선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바이든 전 부통령이란 응답이 50%에 달한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36%에 그쳤다. 이 조사는 지난 17~22일 유권자 1337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3.0%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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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론조사에 따르면 등록 유권자의 63%가 "시위가 지나쳐도 시위 원인에 초점을 맞추는 대통령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반면 31%만이 "지나친 시위에 강경하게 대처하는 후보를 지지하고 싶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