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맛남의 광장' 캡처 © 뉴스1
2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서 백종원, 김희철은 강원도 철원 파프리카 농가를 찾아 어려움을 전해들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한 박스(5kg)에 15만 원씩 받았던 파프리카는 현재 시세가 4천~5천 원이라고 했다.
백종원은 파프리카가 '건강'으로만 인식돼 있다며 식재료로써 인식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희철, 양세형, 김동준 등 농벤져스와 본격적인 연구에 돌입했다.
깜짝 등장한 양동근도 파프리카 요리를 맛보고 "간단한 재료인데 놀랍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뒤이어 백종원의 아내 소유진도 등장했다. 백종원이 직접 먹여준 샌드위치를 맛봐 훈훈함을 선사했다.
숨은 요리 고수 양동근, 백종원의 수제자 양세형은 요리 대결을 벌였다. 양동근은 라이벌 양세형과 MC 김희철의 도움을 받아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파프리카 육전을 준비했다. 파프리카를 동그랗게 썰어 틀로 활용한 것. 양동근은 파프리카에 대해 '비주얼 깡패'라며 "일단 비주얼로 먹고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SBS '맛남의 광장'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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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 백종원과 김동준이 도착했다. 김동준은 두 요리를 맛보고 "둘 다 진짜 맛있다"며 호평했다. 백종원은 아무 말 없이 심각한 표정이었다. 갑자기 "내 안경!"이라며 안경까지 찾아 썼다. 그는 파스타에서 무언가를 골라냈다.
김동준이 육전은 양세형의 것이라고 추측하자, 백종원은 "야! 바람잡지 마!"라고 소리쳤다. 이에 김희철은 "둘이 시장에서 싸웠냐. 형 왜 요즘 동준이한테 점점 짜증이 느냐"고 해 웃음을 줬다.
김동준은 두 요리의 주인을 바꿔 말했지만, 백종원은 "파스타는 세형이"라며 단번에 맞혔다. 양파를 썰었을 때의 사이즈, 향신료 등으로 예측에 성공한 것. 맛 대결의 승자는 양세형이었다. 백종원은 "맛은 비슷했지만, 아이디어가 돋보인 건 사실 파스타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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