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남의 광장' 시세 폭락 파프리카 농가 살리기…양동근VS양세형 요리 대결(종합)

뉴스1 제공 2020.06.25 23:54
글자크기
SBS '맛남의 광장' 캡처 © 뉴스1SBS '맛남의 광장'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맛남의 광장' 파프리카 농가 살리기가 시작됐다.

2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서 백종원, 김희철은 강원도 철원 파프리카 농가를 찾아 어려움을 전해들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한 박스(5kg)에 15만 원씩 받았던 파프리카는 현재 시세가 4천~5천 원이라고 했다.

백종원은 파프리카가 '건강'으로만 인식돼 있다며 식재료로써 인식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희철, 양세형, 김동준 등 농벤져스와 본격적인 연구에 돌입했다.



백종원은 파프리카 볶음을 활용한 초간단 조식을 완성했다. 식빵을 굽고 파프리카 주스까지 내놨다. 꿀을 넣은 파프리카 주스에 모두가 만족스러워했다. 파프리카 볶음도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맛이었다.

깜짝 등장한 양동근도 파프리카 요리를 맛보고 "간단한 재료인데 놀랍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뒤이어 백종원의 아내 소유진도 등장했다. 백종원이 직접 먹여준 샌드위치를 맛봐 훈훈함을 선사했다.



농벤져스는 철원 숙소로 이동했다. 백종원과 김동준은 철원 동송시장 투어에 나섰다. 이 곳에서 토종닭, 달걀, 산나물, 파프리카잎 등을 구매했고 시장 상인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아 웃음을 자아냈다.

숨은 요리 고수 양동근, 백종원의 수제자 양세형은 요리 대결을 벌였다. 양동근은 라이벌 양세형과 MC 김희철의 도움을 받아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파프리카 육전을 준비했다. 파프리카를 동그랗게 썰어 틀로 활용한 것. 양동근은 파프리카에 대해 '비주얼 깡패'라며 "일단 비주얼로 먹고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SBS '맛남의 광장' 캡처 © 뉴스1SBS '맛남의 광장' 캡처 © 뉴스1
양세형은 반전이 있는 스파게티를 요리했다. 그는 "오레가노, 바질이 들어간 토마토 스파게티를 할 건데 토마토가 안 들어간다"고 해 궁금증을 높였다. 양세형은 볶은 양파에 다진 마늘을 듬뿍 넣고 노릇하게 볶아줬다. 페퍼론치노를 투하했고, 삶은 뒤 갈아놓은 파프리카도 넣었다. 여기에 간을 한 양세형은 최후의 반전 재료로 식초를 투하했다.


심사위원 백종원과 김동준이 도착했다. 김동준은 두 요리를 맛보고 "둘 다 진짜 맛있다"며 호평했다. 백종원은 아무 말 없이 심각한 표정이었다. 갑자기 "내 안경!"이라며 안경까지 찾아 썼다. 그는 파스타에서 무언가를 골라냈다.

김동준이 육전은 양세형의 것이라고 추측하자, 백종원은 "야! 바람잡지 마!"라고 소리쳤다. 이에 김희철은 "둘이 시장에서 싸웠냐. 형 왜 요즘 동준이한테 점점 짜증이 느냐"고 해 웃음을 줬다.

김동준은 두 요리의 주인을 바꿔 말했지만, 백종원은 "파스타는 세형이"라며 단번에 맞혔다. 양파를 썰었을 때의 사이즈, 향신료 등으로 예측에 성공한 것. 맛 대결의 승자는 양세형이었다. 백종원은 "맛은 비슷했지만, 아이디어가 돋보인 건 사실 파스타였다"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