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1일 새 철도이용권 '내일로2.0' 출시…KTX까지 적용 확대

머니투데이 문영재 기자 2020.06.2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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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 여름휴가철 국내여행 프로모션…특별여행주간에 KTX 할인

내달 21일 새 철도이용권 '내일로2.0' 출시…KTX까지 적용 확대


한국철도(코레일)은 다음달 21일 새로운 철도이용권 '내일로 2.0'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내일로 2.0은 일반열차 입석 위주였던 기존의 철도여행패스(내일로·하나로·팔도레일)를 하나로 통합하고 KTX까지 좌석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방식을 개선했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여름휴가철 국내여행과 하반기 경기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며 "하반기에 기업우대서비스 신규 도입, 수요에 따른 KTX 마일리지 차등 지급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철도는 또 다음달 1~19일 특별여행주간에 운행하는 열차를 대상으로 '한정판 철도 자유여행패스'를 운영키로 하고 지난 24일부터 전국 주요 역과 모바일앱 '코레일톡'에서 선착순 1만명에게 여행주간전용 한정판 철도이용패스를 판매 중이다.

여행주간에 KTX를 포함한 모든 열차를 구간에 관계없이 편도 4회까지 이용할 수 있다. 2인권은 14만원, 3인권은 21만원이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KTX를 타면 70%할인된 가격에 열차를 이용할 수 있다.

한국철도는 여행주간에 KTX를 4명이서 함께 타면 어디든지 편도 9만90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묶음상품도 출시했다. 보통 어른 4명이 서울에서 부산까지 갈 경우 정가는 23만9200원이다.


승차권을 온라인으로 미리 예약하한 고객에게 운임을 할인해주는 '인터넷 특가'의 최대할인율도 기존 30%에서 50%까지 확대했다.

한국철도는 여행주간에 매일 2020명(총 3만8000여명)에게 운임 10%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정기승차권 5회 이상 이용객과 동대구역 KTX 승하차 고객 중 4000여명에게는 운임 최대 50%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특별 할인상품과 쿠폰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철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민철 한국철도 고객마케팅단장은 "정부 여행주간에 부담없이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파격적인 할인상품을 선보였다"며 "안전한 여행을 위해 철저한 방역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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