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건조 중인 대형 FPU, 이번 BP에 수주한 해양플랜트와 같은 종류의 부유식 생산설비이다/사진=삼성중공업
25일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협력업체 TSS-GT 직원 10여명은 이날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 조선소에 있는 매드독 공사 현장 출입문을 봉쇄하고 점거에 들어갔다.
TSS-GT 관계자는 "삼성중공업은 하도급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채 공사를 진행시켰고, 공사가 끝난 뒤엔 구두로 계약한 하도급 대금은 지급할 수 없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협력업체가 대금을 제대로 지급받지 못 했다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유치권 행사가 아닌 다른 목적으로 조선소에 들어와 회사의 사전 승인 없이 점거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