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재난 대응 위해 화순 백아산 정상에 이동통신 기지국

전남 화순군에 위치한 백아산 전경.(화순군 제공). /뉴스1 © News1

(화순=뉴스1) 박영래 기자 = 전남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등산객 조난사고 등 재난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백아산 정상(하늘다리)에 이동통신 기지국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군은 이날 KT, SKT, LGU+ 등 이동통신 3사와 협의회를 열고 재정 부담, 설치 시기, 행정 지원 사항 등을 협의했다.

통화품질 향상을 위해 등산로 등 산 정상 부근에 기지국 설치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기지국 설치 장애 요소와 해결 방안 등을 논의했다.

군과 이동통신 3사는 향후 협의회를 한번 더 열어 기지국 설치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백아산은 등산객이 급증하고 있지만 통신장애 등의 문제로 조난사고 등 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기지국이 설치되면 산불이나 안전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질 높은 통신 서비스, 안전한 등산 환경 조성 등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유명기 산림산업과장은 "산악지형에 따라 통신이 두절되면 119 소방대원이나 군 직원 등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없고 야간수색에도 어려움이 많다"며 "어려움이 있더라도 이동통신사와 원만하게 협의해 조속히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