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오전]미국 '재확산' 우려 여파…中은 휴장

머니투데이 김수현 기자 2020.06.25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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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증시가 25일 오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3만명을 넘어서면서 전세계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진 탓이다.

이날 일본 증시는 오전장을 하락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1.33% 하락한 2만2234.80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세계에서 코로나19 감염 재확산 우려가 강해지는 가운데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하락폭을 넓히면서 일본 주가도 하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에서는 하루 새 3만5900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하루 신규 사망자 수는 756명이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하루 신규 확진자가 1만명대였지만 경제 활동 재개 여파로 다시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소식에 경제 재봉쇄 가능성까지 제기되자 미국 다우지수 선물은 오전 11시48분 현재 0.60% 하락한 2만5241.0을 기록하고 있다.

미즈호증권의 미우라 유타카 애널리스트는 "미국에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강해지며 위험 회피를 목적으로 하는 단기 투자자들의 매도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전날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일본의 올해 성장률을 당초 마이너스(-) 4.9%에서 -5.8%로 내린 것도 증시에 부담이 됐다.


이에 일본항공(-3.93%), ANA홀딩스(-2.74%) 등 항공주와 마쓰다(-4.84%), 수바루(-3.20%), 토요타(-2.04%) 등 자동차주가 오전장을 약세로 마감했다.

한편 중국과 대만 증시는 이날부터 27일까지 단오절 연휴로 휴장한다. 홍콩 증시도 이날 단오절 연휴로 휴장해 26일 다시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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