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29~7월 26일 창원시역사기록전시회

뉴스1 제공 2020.06.2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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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년 창원역사 한눈에 …고문서 고지도 등 500여 점 전시

창원시역사기록전시회 포스터(창원시 제공)© 뉴스1창원시역사기록전시회 포스터(창원시 제공)© 뉴스1


(경남=뉴스1) 김대광 기자 = 통합 창원시의 행정구역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역사기록전시회가 열린다.

창원시는 창원시 통합 10주년 기념 및 제10회 시민의 날을 맞아 29일부터 7월 26일까지 창원시 마산합포구 창동예술촌 아트센터에서 창원시 역사기록전시회를 개최한다.

제10회 창원 시민의 날 부대행사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기록에서 찾는 창원의 뿌리’라는 부제를 달고 ‘연대표로 보는 창원의 역사’, ‘고지도로 보는 창원’, ‘사진으로 보는 창원의 변천사’, ‘창원의 설화’ 등 네 부분으로 나뉘어 모두 500여 점의 역사기록물이 전시된다.



연대표로 보는 창원의 역사에서는 삼국사기에 창원을 소개한 포상팔국과 골포국의 연원에서부터 1407년 창원이라는 이름이 최초로 등장한 태종실록과 세종실록 지리지 등을 비롯해, 조선말기 지방정부가 중앙정부에 지역현황을 보고하기 위해 작성한 창원읍지와 웅천읍지, 대한제국과 조선총독부, 대한민국 정부 출범 이후의 행정구역 개편에 관한 관보와 옛 신문자료 등이 전시된다.

고지도로 보는 창원에서는 규장각과 서울역사박물관에 소장된 광여도와 대동여지도, 여지도, 조선전도, 팔도분도 등 17~19세기에 제작된 창원지역 지도 40여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으로 본 창원의 변천사는 창원향토전시관 양해광 관장이 옛 창원, 마산, 진해지역의 주요 지점 10여 곳에서 1960년대부터 촬영한 사진을 현재와 대비해 지역의 변천사를 한눈에 보여준다.

창원의 설화에서는 돝섬과 월영대, 백월산, 천자봉 등 창원지역 곳곳에 전해내려오는 지역의 설화를 이야깃거리로 정리해 관람객들의 흥미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를 위해 시는 규장각 측과 협의해 태종실록과 세종실록지리지, 창원읍지, 웅천읍지 총 4종에 대해 복제 실물 제작을 완료했으며 옛 3개시의 시장직인과 시기 등 원본 자료를 전시해 교육적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창동 투어 포인트 3곳 스탬프를 다 찍어오면 옛날 교복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즉석에서 인화를 해주는 ‘추억사진관’을 비롯해 Δ마스크 줄 만들기 Δ인테리어 캘리그라피 Δ추상화 따라그리기 등 전시장을 찾는 시민과 어린이들을 위해 풍성한 부대 체험행사도 준비됐다. 창동예술촌 입주 예술인들이 진행하는 체험행사는 7월 10일까지 진행된다.

허성무 시장은 “창원과 마산, 진해를 통합한 창원시가 원래 한 뿌리라는 것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전시회를 준비했다”면서 “우리지역의 역사를 한눈에 보기쉽게 정리했다는 점에서 지역주민들과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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