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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셜텍, 경기 판교사옥 354억에 매각 '유동성 회복'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2020.06.25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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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부품제조 기업 크루셜텍이 354억원 규모 경기 판교 사옥을 매각한다./사진=크루셜텍전자 부품제조 기업 크루셜텍이 354억원 규모 경기 판교 사옥을 매각한다./사진=크루셜텍




전자 부품제조 기업 크루셜텍 (1,320원 40 +3.1%)은 경기 판교 사옥을 354억원에 매각한다고 25일 밝혔다. 건물은 디스플레이 업체 탑엔진니어링과 바이오업체 파마리서치가 공동인수한다.

크루셜텍 판교사옥은 2014년 완공된 건물로 지하3~지상10층, 연면적 1만2710㎡ 규모다. 전체 자산총액 1070억원 대비 33% 규모다. 계약금은 35억3460만원이다. 잔금 318억1140만원은 다음 달 10일 치러질 예정이다.

사옥 매각으로 확보한 유동자금으로 향후 차입금을 상환해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사업확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크루셜텍은 지난 3년간 매출 부진에 따른 영업손실로 단기유동성 위기를 맞았다.



2001년 창립한 크루셜텍은 창립 초기 광학식 입력장치를 개발해 글로벌 휴대전화 제조업체 블랙베리에 단독 공급하면서 급성장했다. 하지만 시장 상황이 스마트폰으로 빠르게 바뀌면서 위기를 맞았다.

이후 세계최초로 개발한 정전용량식 지문인식 모듈을 시장에 내놓으면서 2016년 사상최대 매출액 3200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다시 중국 업체들의 저가공세로 실적에 직격탄을 맞으면서 매출이 감소했다.


크루셜텍 관계자는 "이번 사옥매각과 10일에 공시한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건전성을 확보해 기존 사업의 확대와 신규 사업 시장창출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J, 갤럭시A 시리즈에 지문인식 모듈 공급을 시작했다. 삼성전자 위아래로 접히는 클램쉘(Clamshell) 타입의 폴더블폰에 초슬림 사이드형 지문인식 모듈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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