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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최악은 지났지만…지역경기 여전히 '찬바람'

머니투데이 한고은 기자 2020.06.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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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 지급 효과에 대부분 지역서 소비 '소폭 증가' 전환

2020년 2분기 권역별 경기. /자료=한국은행 지역경제보고서2020년 2분기 권역별 경기. /자료=한국은행 지역경제보고서




코로나19 확산 초기 피해가 집중됐던 대구경북 지역 경기가 최악 국면은 지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부분 지역경제가 여전히 침체 상태에 놓여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30일 발간한 지역경제보고서(2020년 6월)에 따르면 2분기 대경권 경기는 전분기 '큰폭 악화'에서 '소폭 악화'로 경기하락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지역은 대부분 '소폭 악화', '악화'에 머무르면서 여전히 코로나19 영향권에 놓여있었다.

이번 보고서는 한은 전국 15개 지역본부가 5월 중순부터 6월초까지 권역내 업체와 기관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모니터링 결과를 담았다.



제조업 생산은 전국에서 감소세를 나타냈다. 수도권, 대경권, 강원권은 전분기 수준의 감소세를 보였다. 동남권과 충청권, 호남권은 국내외 전방산업 수요 위축과 반도체 및 화학 업황 부진 등으로 감소폭이 확대됐다.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향후에는 미국, 유럽 등이 경제활동 재개에 돌입하면서 자동차, 석유화학 등을 중심으로 생산이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

서비스업 생산은 호남권이 소폭 증가 전환된 가운데 나머지 지역에서는 감소폭이 둔화됐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고 경기활성화 정책 등으로 소비심리가 일부 회복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보고서는 정부의 내수활성화 정책, 여름 휴가철 성수기 등을 맞아 대부분 지역에서 서비스업 생산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등 정부 정책 영향에 개선되는 모습이다. 재택근무와 원격수업 확대로 가전제품 등 내구재 소비도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020년 2분기 권역별 소비. /자료=한국은행 지역경제보고서2020년 2분기 권역별 소비. /자료=한국은행 지역경제보고서
동남권, 충청권, 호남권, 강원권에서 소비가 소폭 증가를 나타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상대적으로 많았던 수도권과 대경권은 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보고서는 "향후 소비는 정부의 내수 관광 활성화 정책과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 소비심리 회복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해 제주권을 제외한 전 권역에서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출은 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감소했다. 반도체, 화학제품, 자동차, 디스플레이 등 품목을 가리 않는 부진이 지속됐다. 향후 전망도 밝지 않다.

보고서는 "향후 권역별 경기는 코로나19의 전개 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나 수도권과 충청권, 대경권 및 강원권이 소폭 개선되고 나머지 권역은 보합 수준일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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