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C.팰리스 제압…30년 만의 우승까지 1승 남았다

뉴스1 제공 2020.06.2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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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샬 해트트릭' 맨유, 셰필드 3-0 완파…5위 도약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리버풀의 사디오 마네(오른쪽)가 25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19-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에서 득점 후 어시스트를 한 모하메드 살라와 기뻐하고 있다. © AFP=뉴스1리버풀의 사디오 마네(오른쪽)가 25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19-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에서 득점 후 어시스트를 한 모하메드 살라와 기뻐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리버풀이 크리스탈 팰리스를 완파하고 30년 만의 리그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리버풀은 25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19-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리버풀은 28승2무1패(승점86)가 되면서 2위 맨체스터 시티(20승?3무7패?승점63)와의 승점차를 23점으로 벌리며 우승까지 '승점 2'를 남겨두게 됐다. 맨체스터 시티가 26일 첼시와의 경기에서 비기거나 지면 우승이 확정되고 맨시티가 이기더라도 리버풀이 남은 7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지난 1989-90 시즌 이후 30년 만에 정상에 오르게 된다. 1992년 출범한 EPL에서는 첫 우승이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11승9무11패(승점42)로 9위에 머물렀다.

리버풀은 전반 23분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프리킥 상황에서 직접 슈팅을 통해 선제골을 넣었다. 리드를 잡은 리버풀은 전반 44분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모하메드 살라가 파비뉴의 도움을 받아 두 번째 골을 넣었다.

기세를 높인 리버풀은 후반 10분 파비뉴의 세 번째 골로 사실상 승리를 결정지었다. 파비뉴는 상대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24분 역습 상황에서 사디오 마네가 살라의 원터치 패스를 받아 맞이한 골키퍼와의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슈팅을 연결해 4골차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실상 리버풀의 우승이 유력한 가운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위한 경쟁은 치열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안소니 마샬이 2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2019-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에서 득점 후 포효하고 있다. © AFP=뉴스1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안소니 마샬이 2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2019-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에서 득점 후 포효하고 있다. © AFP=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안소니 마샬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3-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맨유는 13승10무8패(승점49)로 5위로 도약, 한 경기를 덜 치른 4위 첼시(15승6무9패?승점51)에 승점 2점차로 추격했다. 재개 후 열린 3경기에서 1무2패로 승리가 없는 셰필드는 11승11무9패(승점44)로 8위에 그쳤다.

맨유 승리의 주역은 마샬이었다. 마샬은 경기 시작 7분 만에 마커스 래쉬포드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전반 44분 아론 완 비사카가 오른쪽 측면에서 낮게 깔아준 공을 슈팅으로 연결, 두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마샬은 후반 29분 상대 수비 뒷공간을 침투한 뒤 래쉬포드의 침투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슈팅을 시도해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이로써 마샬은 지난 2013년 로빈 판 페르시 이후 맨유 소속으로 EPL에서 7년 만에 해트트릭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역시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도전하는 울버햄튼도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라울 히메네스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2연승의 울버햄튼은 12승13무6패(승점 49?골득실 +10)로 맨유와 승점은 같았지만 골득실에서 맨유(골득실 +17)에 밀려 6위를 마크했다. 본머스는 7승6무18패(승점27)로 강등권인 18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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