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효과? 서울 월평균 초미세먼지 '나쁨' 52곳→0곳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2020.06.25 11:16
글자크기

코로나에 교통량 줄며 대기환경 개선

/자료=서울시/자료=서울시


코로나19(COVID-19)의 영향으로 서울 각지에서 교통량이 줄어든 결과 대기환경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25일 서울시는 시내 전역 850곳에 설치된 IoT(사물인터넷) 센서인 S-DoT(Smart Seoul Data of Things) 및 교통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S-DoT에서 측정된 월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인 지역은 지난 1월 52곳 있었지만 3월 들어 전무했다. 기존에 나쁨이었던 △청담대교 북단 △ 화곡사거리 △이태원역 인근 지역 등이 모두 '보통'으로 개선됐다.
/자료=서울시/자료=서울시
서울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과 재택근무, 온라인 교육의 확산,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등으로 교통량이 줄어들면서 대기질도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3월 시내 전체 교통량은 18만5868대로 전년 동기(20만6094대) 대비 90.19% 규모(9.8% 감소)에 그쳤다. 도심 지역 교통량은 84.22% 정도에 머물렀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세계 각국의 대기환경은 개선 되는 추세다. 사회·경제활동이 제한됨에 따라 공장, 자동차 등의 오염물질 배출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S-DoT은 △미세먼지‧초미세먼지 △소음 △조도 △온도 △습도 △자외선 △진동 △풍향 △풍속 △방문자수 등 10종의 데이터를 2분마다 수집하고 있다. 서울시는 2022년까지 S-DoT을 2500개까지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서울시 곳곳에서 측정되는 다양한 IoT센서 데이터와 민·관·학 데이터를 융합·분석하여 시민이 체감할 수 있고 도시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정책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