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자회사에 주목할 때…목표가 25%↑-삼성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0.06.25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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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CJ (114,900원 ▼2,000 -1.71%)에 대해 지주회사보다 수혜 상장 자회사 매수 전략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투자 의견은 '유지', 목표 주가는 11만원으로 25% 상향 조정했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COVID-19) 장기화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자회사 간 코로나19의 수혜 및 피해 기업이 명백하게 엇갈리는 1분기 실적 모멘텀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코로나19 수혜 상장 자회사 매수가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국면에서 CJ 자회사 중 CJ제일제당 (332,500원 ▲6,500 +1.99%)CJ대한통운 (113,800원 ▼5,600 -4.69%)은 언택트(비대면) 수요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CJ CGV (5,690원 ▲10 +0.18%)CJ ENM (73,000원 ▼800 -1.08%)은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극심하게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도 이런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런 상황에서 단기적으로 봤을 상장 자회사 매수가 지주사 매수보다 유리하다. 코로나19로 피해를 보고 있는 CJ올리브영과 CJ푸드빌이 비상장 자회사로 CJ에 묶여있는 있다. 다른 상장 자회사의 수혜를 잠식하는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

양 연구원은 "코로나19 회복이 가시화되는 국면에서 비상장 자회사들의 성장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며 "이 때가 지수회사에 투자하기 좋은 타이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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