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지랩파마 고영희 공동대표,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2020.06.24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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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지랩파마 고영희 공동대표,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


뉴지랩 (1,383원 ▼523 -27.44%) 자회사 뉴지랩파마는 고영희 공동대표를 이사회 의장 및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 고 의장은 암세포의 생식 공급을 차단해 치료하는 방식인 '대사 항암제' 분야 전문가로 신약 상업화에 앞장서고 있다.

미국에서 수학한 고 회장은 대사항암제 전문업체 고디스커버리를 창립해 관련 연구를 해왔다. 앞서 그는 대사 항암제 분야 권위자로 알려진 페데르센 존스홉킨스의과대학 교수 연구팀에서 핵심 연구원으로 지냈었다.



고 의장은 미국 아이오와주립대학교 영양생리학 석사와 워싱턴주립대학교 생화학 박사를 졸업했다. 1991년부터 존스홉킨스의과대학에서 17년간 '3-브로모피루베이트(3-bromopyruvate, 이하 3BP)'를 이용한 대사항암 물질을 연구했다. 3BP물질을 기반으로 한 대사항암 분야 60여편의 논문에 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대사 항암제 개발 기술을 라이선스 아웃한 뉴지랩파마의 공동대표를 맡아오다가 이사회 의장까지 맡게 됐다. 업체는 이를 통해 대사 항암제 신약 파이프라인 KAT (KoDiscovery Anti-Cancer Technology) 개발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



업체 관계자는 "고 의장은 페데르센 교수와 함께 대사항암이론의 창시자인 워버그의 뒤를 잇는 대사 항암분야 리더 중 한 명"이라며 "대사항암 치료 신약의 상업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지랩파마는 지난해 7월 피터 페데르센 교수와 병리학 전문가인 메이요클리닉의 마이클 토벤슨 등 대사항암제 관련 전문지식과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들을 과학자문위원단으로 위촉했다.

뉴지랩파마는 고 의장과 김동은 대표 외에 박대우 뉴지랩 대표와 임재석 뉴지랩 부사장을 이사로 추가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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