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업 모색 나선 GS건설 'PC사업' 본격 진출

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2020.06.2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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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충북도청에서 열린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식에서 조병옥 음성군수(왼쪽부터), 허윤홍 GS건설 사장,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GS건설24일 충북도청에서 열린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식에서 조병옥 음성군수(왼쪽부터), 허윤홍 GS건설 사장,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GS건설


GS건설 (14,270원 ▲190 +1.35%)이 프리캐스트콘트리트(PC)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PC 사업은 허창수 명예회장의 장남인 허윤홍 GS건설 사장이 주도하고 있다.



GS건설은 24일 충청북도 및 음성군과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충북도청에서 열린 투자협약식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 조병옥 음성군수 등이 참석했다.

GS건설은 충북 음성군 중부일반산업단지 내 약 15만㎡(4만5000평) 규모 부지에 연간10만㎥(입방 미터)의 PC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짓는다. 다음달 착공, 내년 6월 준공이 목표다. 총 투자 규모는 향후 증설계획까지 고려하면 1000억원 이상일 것으로 추산된다.



PC공법은 슬라브, 기둥, 보, 벽체 등의 콘크리트 구조물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 설치하는 방식이다. 공기단축, 품질, 내구성 등에서 장점을 가지고 있다.

GS건설은 PC사업 진출으로 신사업 중 하나인 프리패브(Prefab) 모듈러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게 됐다. GS건설은 앞서 지난1월 2000억원을 투자해 영국과 폴란드의 모듈러 전문회사 2곳을 인수하며 프리패브(Prefab) 모듈러 사업을 본격화했다.

신사업을 지휘하고 있는 허 사장은 "국내 PC사업과 기존에 인수한 해외 2개사의 목조패널라이징, 철골모듈러사업을 통해 GS건설이 한단계 도약하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글로벌 프리패브(Prefab) 모듈러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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