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애플이 WWDC(세계개발자컨퍼런스)를 통해 공개한 iOS14 /사진=애플
애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은 공개된 신제품과 자체 부품 사용 소식이 호평받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내년에는 아이폰을 주머니에서 꺼내지 않고 쓸 수 있는 기능도 더할 예정이다.
하루 뒤인 23일 팀 쿡 애플 CEO(최고경영자)는 연말 출시될 신형 맥 컴퓨터에 인텔 대신 자체 개발한 칩을 쓰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이를 달성하려면 주가가 461.89달러가 돼야 하는데 현재(366.53달러)보다 26% 높아 거리감이 있다. 하지만 시장데이터업체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현재 세계 1위 기업인 사우디 아람코가 시총 1조7643억달러여서 애플이 11% 더 오를 경우 따라잡게 된다. 아람코는 지난해 12월 상장 이후 2조달러를 넘기도 했지만, 유가 급락 영향으로 현재 가치는 그에 못 미친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달 들어서 월가의 12개 증권사들이 애플의 목표가를 올렸다고 보도했다. 39개 증권사들이 낸 목표가 평균은 343달러로 4월 305달러보다 높다. 다만 이는 현재 주가(366.53$)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웜시 모한은 "(WWDC 관련) 가장 큰 소득은 애플이 여전히 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는 것의 재확신"이라며 목표가 390달러를 제시했고, UBS의 티모시 아큐리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자체 칩 활용 계획을 "수직 계열화 전략의 일환"으로 평가하고 400달러를 불렀다.
웰스파고증권은 제품 업데이트를 호평했고, 에버코어ISI는 웨어러블 제품 가능성을 지목하며 목표가를 올렸다.
물론 부정적인 평가도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인스티넷의 제프리 크발은 "WWDC는 특별할 게 없었고, 애플은 포스트 코로나에 어울리는 기능들을 선보일 기회를 놓쳤다"며 250달러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