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티지엠피, 성동구청에 자체개발 코로나 항균코팅 종이가방 기부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2020.06.2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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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력 보유한 브이티지엠피 라미네이팅 사업부, 2개월만에 항균 필름 개발 및 인증 완료

코스닥 상장사 브이티지엠피 (18,100원 ▲570 +3.25%)가 코로나19(covid-19)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1000만원 상당의 항균필름을 부착한 종이가방을 성동구청에 기부했다고 24일 밝혔다.



기부 물품은 코로나19 자가격리자를 위한 지원물품을 담는 종이가방으로 코로나19 지원물품 키트를 받는 시민들과 사용분을 수거하는 담당자들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특히 기부 물품을 모두 소진한 이후에는 성동구청에서 구매 후 지속적으로 활용할 계획으로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적용한 부분이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물품을 손으로 직접 접촉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항균 필름을 부착한 종이 가방의 개발이 업계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항균 필름은 브이티지엠피에서 국내 최초로 개발한 열 접착 식 UV타입 항균 라미네이팅 필름으로 부착과 동시에 항균, 항곰팡이, 유해 세균의 증식 예방 및 확산방지 효과가 뛰어나다.



브이티지엠피, 성동구청에 자체개발 코로나 항균코팅 종이가방 기부


종이 가방에 열 접착 항균 필름을 적용함으로써, 99.9%의 항균 및 항바이러스 효능으로 감염 위험성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제품 표면에 얇게 코팅할 수 있어 승강기 버튼, 컴퓨터키보드, 책상 및 데스크 위, 손잡이 문고리 등뿐만 아니라 전자기기, 쇼핑백, 택배박스 등 다양한 제품에 적용 가능하다.

대장균황색포도상구균에 대해 99.9% 항균효과를 입증하고 국제 시험인증기관인 SGS로부터 인증받기도 했다.

한편, 브이티지엠피의 자회사 큐브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3일 서울특별시 성동구와 도시재생활성화 및 문화사업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큐브 엔터테인먼트는 케이팝 대표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 업무협약 내용을 바탕으로 성동구 문화사업을 체계화하고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브이티지엠피 관계자는 “라미네이팅 사업부에서 기존 보유한 원천기술을 활용하여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맞는 새로운 산업 트렌드에 대응하고자 신성장동력 R&D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코로나19의 재확산 방지를 위해 자체 개발 항균 필름을 적용한 종이가방 등 코로나19 케어 물품 기부를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기부와 같은 사회적 활동과 더불어 세계 각지에서 열 접착 항균 필름에 긍정적인 관심을 보이고, 미국과 캐나다 등으로 수출이 시작됨에 따라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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