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태어난 세쌍둥이가 코로나…엄마 뱃속에서 감염된듯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2020.06.24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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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태어난 세쌍둥이가 코로나…엄마 뱃속에서 감염된듯


갓 태어난 세쌍둥이가 출산 직후 실시한 검사에서 모두 코로나19(COVID-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현지시간) 엘우니베르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멕시코 산루이스포토시주에서 지난 17일 태어난 세쌍둥이가 유전자증폭(PCR) 방식의 코로나19 검사에서 모두 양성 반응을 보였다. 쌍둥이 신생아의 코로나19 동시 감염은 처음있는 일이다.

세 쌍둥이의 부모는 무증상 감염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들은 예정일보다 일찍 제왕절개로 태어난 직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현재 한명의 아이만 호흡기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이들이 자궁에서 감염됐는지, 출생 후 감염주 됐는지 판단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연구에 들어갔다. 다만 출산 후 몇 시간 만에 받은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온 만큼 자궁 안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이 나온다.

모니카 랑헬마르니테스 주보건장관은 "태어난 순간 감염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며 "아직 확신할 수 없지만 태반을 통해 감염됐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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