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멕시코에서 발생한 지진 진앙. USGS 자료 화명 캡처](https://orgthumb.mt.co.kr/06/2020/06/2020062406193118902_1.jpg)
로이터와 뉴욕타임즈(NYT) 등에 따르면 미국 지질조사국(USGS)는 이날 오전 10시29분쯤 오악사카주 크루체시타 남쪽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의 깊이가 25.7㎞로 상대적으로 얕아 건물 붕괴 등으로 피해가 심해 현재까지 최소 4명이 사망했다.
수백㎞ 떨어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도 진동이 느껴져 주민들이 황급히 건물 밖으로 대피하는 모습이 보도되기도 했지만 피해는 거의 없었다.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멕시코와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등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미 태평양 쓰나미(지진해일) 경보센터는 진앙지로부터 1000㎞ 이내 어느 지역이든 최대 3m 높이의 파도가 칠 수 있다고 밝혔다.
'불의 고리'에 위치한 멕시코는 세계에서 지진이 많이 발생하는 국가 중 하나다. 지난 2017년에는 규모 7.1 지진이 발생해 수도와 그 인근 주에서 355명이 목숨을 잃었고, 같은 해 남부에서도 규모 8.1 지진이 발생해 96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