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코로나19 확진... 투어 진행이 역시 무리였나

스타뉴스 김동영 기자 2020.06.24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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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노박 조코비치. /AFPBBNews=뉴스1<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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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노박 조코비치. /AFPBBNews=뉴스1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33)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격적인 소식이다.



조코비치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고국에 돌아온 이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양성반응이 나왔다. 무증상 감염이다. 내 아이들은 음성판정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ATP 투어가 중단됐고, 조코비치는 아드리아 투어라는 미니 투어를 기획해 세르비아와 크로아티아에서 1차 및 2차 대회를 진행했다. 결국 이것이 독이 됐다.



조코비치는 "순수한 마음에서 시작한 일이다. 다양한 투어가 보류됐기 때문에 기존 선수들과 신예 선수들이 경쟁력 있는 테니스를 접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었다. 자선 아이디어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바이러스가 약해졌다고 판단해 대회를 조직했으나, 불뱅히도 바이러스는 여전히 존재하고 있었다. 언젠가 우리 모두가 예전의 삶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더했다.

아울러 "이번 내 감염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모든 이들이 잘 지내기를 바란다. 향후 14일간 자가격리 상태를 유지하고, 테스트도 다시 받을 것이다"라고 적었다.


앞서 아드리아 투어에 참가했던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 보르나 초리치(크로아티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빅토르 트로이츠키(세르비아)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

이어 조코비치까지 양성 반응이다. 좋은 뜻으로 시작했지만, 코로나19라는 불청객을 끝내 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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