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도 '자상한기업'으로 뛴다…스타트업 해외진출 지원

머니투데이 구경민 기자 2020.06.26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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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허인 KB국민은행장(왼쪽), 제갈창균 한국외식업중앙회장(오른쪽)이 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먹거리창업센터에서 열린 '자상한 기업 업무협약식'에서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KB국민은행·한국외식업중앙회는 이날 협약식에서 상생과 공존을 위한 자상한 기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외식업·자영업 사업경쟁력 강화, 혁신 중소·벤처기업 금융·취업 지원 등 3가지 사항을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2019.8.1/뉴스1(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허인 KB국민은행장(왼쪽), 제갈창균 한국외식업중앙회장(오른쪽)이 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먹거리창업센터에서 열린 '자상한 기업 업무협약식'에서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KB국민은행·한국외식업중앙회는 이날 협약식에서 상생과 공존을 위한 자상한 기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외식업·자영업 사업경쟁력 강화, 혁신 중소·벤처기업 금융·취업 지원 등 3가지 사항을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2019.8.1/뉴스1


중소벤처기업부가 LG상사를 15번째 자상한기업으로 선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자상한 기업은 기업이 보유한 인프라, 상생 프로그램, 노하우 등을 중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 등과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중기부는 LG상사, 한국벤처투자와 국내 벤처·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업무협약을 다음달 체결할 계획이다. 이번 체결이 성사되면 LG상사는 지난해 5월부터 중기부가 '상생과 공존의 가치실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자상한 기업' 시리즈 중 15번째가 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LG상사는 자사의 강점인 고도화된 해외 네트워크와 사업 기획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벤처·스타트업들의 해외 진출 컨설팅, 1대1 멘토링, 투자, 파트너 발굴, 사업화 연계 등을 지원한다.

또 해외 벤처캐피탈(VC)들로부터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국내 벤처·스타트업의 IR(기업설명회)을 개최해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 발판을 마련하는데도 도움을 줄 계획이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에 적합한 언택트솔류션, 방역, AI(인공지능) 등에 유망한 벤처·스타트업을 발굴해 직접 투자하는 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한국벤처투자는 국내 유망 벤처·스타트업 리스트와 해외 진출 및 글로벌 투자유치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공유할 예정이다.

LG상사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스타트업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전담 조직을 꾸리고 스타트업 육성업체(액셀러레이터)에 지분을 투자했으며 국내 대표 소프트웨어 한글과컴퓨터그룹과 해외 동반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벤처업계 관계자는 "LG상사가 가진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기업을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다양하게 마련하고 있다"며 "한국벤처투자는 해외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유망한 국내 벤처기업들이 스케일업(Scale–Up, 고성장)하는데 기여해 LG상사와 한국벤처투자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전략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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