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CGV와 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 사용 협약

도내 8개 영화관서 4명까지 각 2천원 할인

전남도는 23일 CJ CGV와 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 사용 협약을 체결했다.(전남도 제공)2020.6.23 /뉴스1 © News1

(무안=뉴스1) 김영선 기자 = 전남도는 23일 국내 최대 규모의 영화관을 운영하는 CJ CGV와 전남 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 카드 사용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전남도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지사와 조진호 CJ CGV 영업담당, 김농선 한여농 전남도 연합회장, 고송자 전여농 광주전남연합회장, 주옥선 한국생활개선 전남도연합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행복바우처를 활용한 전국 최초의 문화복지 업무협약이다. 전남 여성농어업인은 도내 CGV영화관 8개소(목포, 목포평화광장, 여수웅천, 순천, 순천신대, 광양, 광양LF, 나주)에서 행복바우처 카드로 영화표를 결제하면 본인 포함 4명까지 1인당 2000원 할인 받을 수 있다.

행복바우처는 전남도가 지난 2017년부터 시행해 온 사업으로, 20세 이상 75세미만의 여성 농어업인에게 문화생활과 여가 활동을 위한 비용을 연 20만원씩 지원한다. 올해는 도내 9만 1000명에게 지급했다.

조진호 CGV 영업담당은 "농촌지역 여성들은 도시에 비해 복지와 문화의 사각지대에 있다"며 "작은 할인 혜택이지만 이번 협약이 여성농어업인들의 문화 여건 개선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CJ CGV는 현재 국내외 4163개 상영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모든 직영점에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도입, '코로나19' 등 감염병 확산을 막고 안전한 영화관람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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