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닭고기 가격 하락세는 공급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도계는 9082만9000마리로 지난해(8693만2000마리) 대비 4.5% 증가했고, 지난달(8615만9000마리)보다는 5.4% 증가했다.
게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닭고기산업 불황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농가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우선 자체 예산으로 하림 선물세트 550세트(1700여 만원)를 구매해 전 농가에 무상 지급하기로 했다. 희망 농가들과 함께 닭고기 소비 촉진 운동을 펼치는 계획도 세웠다.
이광택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부진과 생계 시세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육계산업 활성화에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기 위해 닭고기 소비촉진 운동을 계획하게 됐다"며 "어려울 때 서로 도와주는 상생의 문화를 더욱 공고히 해 모두가 행복한 공동체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박길연 대표이사는 "여러 요인으로 닭고기 산업에 불황이 이어지면서 대다수의 육계 업계가 경영의 어려움을 피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농가들이 위기에 직면한 닭고기 산업을 함께 헤쳐나가기 위해 자발적으로 소비 운동에 나선 것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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