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 4·27 판문점 선언 합의에 따라 철거했던 최전방 지역의 대남 확성기 재설치 정황이 포착된 가운데 23일 경기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북한군 초소에 초병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이번 갈등 고조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선 가도에 빨간불이 켜지고 코로나19(COVID-19)로 인한 심각한 경제난 등 북한의 여러 대내외 악재로 인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아울러 향후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재개 등 북한이 '레드라인'을 넘을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긴장감은 높아지는 중이다.
반면 방산주들은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일부 중소형 방산주들은 보름도 되지 않아 주가가 두 배 이상 오르기도 했다. 대표주자인 빅텍 (4,950원 ▲20 +0.41%)과 스페코 (3,885원 ▼30 -0.77%)는 전 거래일 대비 각각 3.6%, 2.51% 상승했으며 지난 10~11일 주가 대비 두 배 가량 주가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스1) = ‘자유북한운동연합’ 회원들이 지난 22일 밤 경기도 파주시 월롱면 덕은리에서 '6.25 참상의 진실'라는 제목의 대북전단 50만장과 ‘진짜용 된 나라 대한민국’ 소책자 500권, 1$지폐 2천장, SD카드 1천개를 20개의 대형애드벌룬을 이용해 북한으로 기습 살포하고 있다. (자유북한운동연합 제공) 2020.6.23/뉴스1
전문가들은 북한이 '레드라인'을 넘길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본격적인 남북과 북미 간 샅바 싸움을 이어가고 있지만, 북한이 사실상 중단해왔던 핵실험과 ICBM 관련 개발을 재개할 경우 후폭풍이 클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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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연말 대선을 앞둔 미국 정치권에서 코로나, 인종차별 시위 등으로 북한의 존재가 잊혀진 점이 조급함을 더했을 것"이라며 "다만 핵보유국을 선언하고 러·중과 협력 및 독자생존을 모색하는 전략적 선회일 가능성은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김여정 북한 제1부부장이 전면에 나선 것은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나설 경우 대미·대남 관계에서의 정책 여지가 없어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