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길 한국테크놀로지 (334원 ▲2 +0.60%) 대표는 5G(5세대 이동통신) 스마트폰 '미 10 라이트'의 출시를 앞두고 올해가 샤오미 한국 진출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미 10 라이트'의 초도 매출 120억원이 확정됐다고 강조했다. 대형 통신사에서 저가 5G 스마트폰 시장의 확대를 염두하고 3만대 계약을 논의 중이기 때문이다.
이병길 한국테크놀로지 대표
이 대표는 하반기 출시될 TV와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체중계 등 에코상품이 샤오미 매출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30만대의 스마트폰과 연동할 수 있는 스마트 가전제품을 선보여 샤오미 생태계를 한국에 안착시키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최근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가성비 높은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점도 기회라고 이 대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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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국내에서 수입 유통된 샤오미 TV는 한국어 서비스가 되지 않고 AS에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 많았지만, 2년 무상 AS를 내세운다면 20~30대를 공략할 수 있다고 이 대표는 강조했다. 특히 샤오미 생태계가 안착하면 기존에 인기를 끌고 있던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매출도 급상승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 대표는 "선호도가 높은 55인치, 66인치 TV를 10만대만 팔아도 700억원 매출이 가능하다"며 "우선 7~8월경 샤오미TV를 국내에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총 20종 이사의 상품을 출시해 에코상품 부문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