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고려대와 배터리분야 인재양성 나선다

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2020.06.2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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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LG화학 전지사업본부 CPO 겸 배터리 연구소장 김명환 사장(왼쪽)과 김중훈 고려대학교 공과대학 학장(오른쪽)이 배터리 분야 산학협력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LG화학23일 LG화학 전지사업본부 CPO 겸 배터리 연구소장 김명환 사장(왼쪽)과 김중훈 고려대학교 공과대학 학장(오른쪽)이 배터리 분야 산학협력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LG화학


LG화학 (439,000원 ▼1,000 -0.23%)과 고려대학교가 배터리 분야 미래기술개발과 인재양성을 위한 산학협력에 나선다.



23일 LG화학은 고려대와 배터리 분야 산학협력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차세대 배터리 소재 연구 △빅데이터·AI 교육 △스마트팩토리 구축 등 3가지 분야에서 협력하게 된다.

우선 차세대 배터리 소재 원천기술 개발을 위해 고려대-LG화학 차세대 배터리 소재 센터를 고려대에 설치하고 협력 연구사업을 진행한다. 양극재 및 음극재 소재 개발을 비롯해 배터리 소재의 장(長)수명화를 위한 기술 개발 연구도 병행해 지속적으로 연구협력 분야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빅데이터·AI 교육과 관련해 고려대는 LG화학이 R&D 및 생산기술 인원 중 선발한 32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문가 양성과정'을 진행한다. 해당 인원은 배터리 공정 시 발생하는 원천 데이터로부터 해결이 필요한 문제를 정의하고 적절한 데이터 분석방법론을 적용하는 법을 익혀 향후 배터리 사업 내 분야별 컨설턴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LG화학이 향후 구축할 공장의 설계 및 운용에 적용될 스마트팩토리 혁신기술을 위한 협력도 진행한다. 고려대는 최근 스마트팩토리 구축 지원을 위해 국내 최고 전문가들을 영입하고 국내외 유명업체들과 국제적인 플랫폼 협업 네트워크를 구성한 바 있다.

김중훈 고려대 공과대학장은 “고려대의 차세대 배터리 소재, 인공지능, 스마트팩토리 관련 핵심 역량이 LG화학의 첨단 소재 생산기술과 결합하여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LG화학 전지사업본부 CPO 겸 배터리 연구소장인 김명환 사장은 “배터리 분야에서 "기존 내부 역량 확보뿐만 아니라 고려대와의 산학협력 등 오픈 이노베이션도 확대하여 제조 역량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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