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경 식약처장 '밀키트' 기업 '프레시지' 공장 방문…제도개선 논의

국내 밀키트 선두기업 프레시지는 지난 18일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용인시 처인구 소재의 자사 공장에 방문해 ‘밀키트 등 신선식품산업 지원 모색’ 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사진제공=프레시지

이날 행사에는 이의경 식약처 처장과 식품기준기획관, 식품기준과장 등 식약처 관계자를 비롯해 프레시지 정중교 대표, 테이스티나인 홍주열 대표, 닥터키친 박재연 대표, 잇마플 김슬기, 김현지 공동대표가 참여했다.

동 행사는 새로운 식품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밀키트 등 신선식품산업 분야의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의경 식약처장이 직접 공장을 방문해 성사되었으며, 신선식품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사항 등에 대해 4개 업체로부터 현장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진행된 간담회에서 프레시지 정중교 대표는 새로운 식품 트렌드인 밀키트 제품에 대한 별도의 ▲식품유형 신설, 그리고 현재 시중에 유통·판매되고 있는 유사 밀키트 제품의 불법행위 등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방안을 건의했다.

케어푸드 시장의 대표기업인 닥터키친은 ▲케어푸드의 식품 표시 기준 현실화 ▲특수의료용도식품에 해당하는 질환군 확대를, 테이스티나인과 잇마플은 ▲신선식품에 대한 보존 및 유통기준 그리고 ▲미생물에 대한 기준규격을 현실화하여 줄 것을 건의했다.

사진제공=프레시지

이의경 식약처장은 “신선HMR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국민들의 기대와 관심이 무척 크다”면서 프레시지 등 업체들이 건의한 사항은 적극 수용해 “식품산업의 활력을 더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과 더불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가 이루어진 프레시지 용인 신공장은 신선HMR 전문 공장으로 용인테크노밸리 산업단지 내 약 3,400평 부지에 지상 4층, 건축 연면적 약 8000평 규모로 완공됐으며, 주 생산품목으로 밀키트, 샐러드, 양념육, 반찬, 레토르트 상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