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도 예외 아니다…남아공 코로나 확진자 10만 넘어

뉴스1 제공 2020.06.23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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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의 한 이슬람교 사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희생자의 장례식이 열리고 있다. © AFP=뉴스1지난 16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의 한 이슬람교 사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희생자의 장례식이 열리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만명을 넘어섰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남아공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남아공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4288명 늘어난 10만159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아프리카 전체 확진자 중 약 3분의 1에 해당한다. 누적 사망자는 1991명이다.

아프리카 최대 경제 대국인 남아공은 지난 3월 말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봉쇄령을 내리고 미용실과 레스토랑 등 비필수 사업장을 전면 폐쇄했다.



그런데 경제적 피해가 가속화되자 이달 1일부터 봉쇄령을 완화하고 경제 활동 재개에 돌입했다. 이후 하루 3000~4000명씩 환자 수가 늘고 있다.

특히 남아공 수도인 프레토리아와 최대 상업도시 요하네스버그가 속한 가우텡주의 확진자 증가세가 가팔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전체 9개주 중 가장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주요 관광지인 케이프타운과 이 도시가 속한 웨스턴케이프주에서도 확산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남아공 확진 사례의 51.7%가 이 지역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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