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 가스트라이얼 성공…LNG 사업 확대

머니투데이 최민경 기자 2020.06.2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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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에너지, 가스트라이얼 성공…LNG 사업 확대


포스코에너지가 해외선사 대상 가스 트라이얼(Gas Trial) 사업을 본격화한다. 가스 트라이얼은 신규 건조한 LNG운반선이 부두로 이동하기 전에 LNG 탱크를 충전하고 LNG가 안정적으로 저장될 수 있도록 적정 온도로 낮추는 작업이다.



포스코에너지는 지난 20일 광양LNG터미널에서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미국 엑셀러레이트 에너지사의 FSRU(부유식 저장 재기화선)타입 LNG 캐리어 선박에 성공적으로 가스 트라이얼 서비스를 마쳤다.

FSRU 타입의 LNG선은 액체 상태의 LNG를 기체로 바꿔 줄 수 있는 기화기를 장착해 가스 공급에 효율을 높인 특수 선박이다.



포스코에너지는 FSRU 타입 LNG 캐리어 선박에 가스 트라이얼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로써 일반 LNG 선박을 포함한 다양한 타입의 LNG 선박에 가스 트라이얼 서비스를 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했다.

포스코에너지는 지난해 9월 광양 LNG터미널을 포스코로부터 인도 받은 이후 LNG터미널 임대사업과 연계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오는 8월부터 국내 조선사 건조 선박을 대상으로 가스 트라이얼 서비스를 본격화한다.

국내엔 가스 트라이얼 서비스가 가능한 곳들이 제한적이다. 포스코에너지의 광양LNG터미널이 조선사들의 어려움을 해소해 줄 전망이다.


포스코에너지 관계자는 "광양LNG터미널이 성공적으로 조기에 안정화됨에 따라 그룹사들과 함께 해외 액화터미널 사업 참여, 터미널과 발전소 운영 역량을 연계한 해외 시장 진출 등을 검토하겠다"며 "가스사업 확대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 모델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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