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로우]"큐브엔터, (여자)아이들 비상이 시작됐다" -이베스트투자증권

머니투데이방송 이대호 기자 2020.06.23 08:36
글자크기




큐브엔터에 대해 걸그룹 '(여자)아이들'의 비상이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여자)아이들은 초동 10만장을 돌파한 4번째 K-POP 걸그룹"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여자)아이들은 트와이스, 블랙핑크, 아이즈원에 이어 초동(앨범 발매 첫주 판매량) 10만장을 돌파한 4번째 걸그룹이다. 지난 4월초 발매한 미니3집이 초동 11.2만장을 포함해 누적 15만장 판매됐다 이는 걸그룹 초동 기준으로 역대 12위라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 이후 음반 쏠림 현상을 감안해도 메이저 4대 기획사가 아닌 곳에서 역대급 성적이 나온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며, "초동 10만장 돌파 기간(데뷔 23개월 경과)도 아이즈원(8개월)에 비해서는 다소 뒤쳐지지만 트와이스·블랙핑크(각각 22개월)와는 비슷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디지털 싱글을 포함해 하반기 2장의 음반을 낼 것으로 예상되며, 7월 5일 유료 온라인 콘서트 개최 예정"이라면서, "앨범 판매량이 레벨업한 상황에서 코로나 해제시 아시아 지역으로 빠른 투어 확산이 가능한 구조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여자)아이들 멤버는 한국, 중국, 태국 국적으로 구성돼 있다.

보이그룹의 경우 펜타곤의 스케일업이 지연되고, 비투비의 완전체 복귀까지는 1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보이그룹은 비투비 완전체 활동 재개 전에는 크게 모멘텀이 없는 상황"이라며, "멤버들 전역 완료 및 앨범 활동 재개는 빨라야 내년 하반기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퀸덤으로 점프업에 성공한 (여자)아이들 경로를 기대했던 펜타곤은 로드 투 킹덤에서 3위로 경연을 마쳤다."며, "이후 발매 앨범 성적으로 전작(2020년 2월, 6만장) 대비 인지도 상승폭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 연구원은 "동사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오프라인 공연 재개 전까지는 실적 및 주가 모멘텀이 약할 전망"이라며, "(여자)아이들 차기 앨범이 이르면 여름이 끝나기 전 나올 가능성이 높아 7~8월 단기 모멘텀은 기대해 볼 만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