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이사 / 사진=하세린
특히 위축 우려가 컸던 IB부문에서 1431억원의 순영업수익을 거두며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업계 전반적으로 위험회피 성향이 커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축적된 대출·구조화 노하우를 바탕으로 양질의 IB거래를 성사시킨 결과다.
신기술사업금융업도 집중 육성해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등 모험자본 공급도 확대할 예정이다. 메리츠증권은 2017년 신기술사업금융업 라이선스를 취득한 이후 지난해 말 기준 1000억원이 넘는 운용자산(AUM)을 달성했다. 2018년5월 결성한 신기술투자조합은 1년 7개월 만에 16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좋은 사업 기회를 선점하고 견고한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도록 리스크 관리에 집중할 것"이라며 "금융시장이 안정됐을 때 효과적인 투자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장기적 관점의 자본활용을 준비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메리츠증권 / 사진제공=메리츠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