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기숙사 '브니엘관' 준공식...'레지덴셜 칼리지' 도입

대학경제 권태혁 기자 2020.06.2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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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기숙사 '브니엘관' 준공식...'레지덴셜 칼리지' 도입


삼육대학교는 최근 학생 생활관(기숙사) 브니엘관을 준공하고, '레지덴셜 칼리지'(RC, Residential College)를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준공식에는 황춘광 삼육학원 이사장과 김일목 총장, 신양희 전무이사, 이신연 상무이사를 비롯한 대학 주요보직자와 공사업체 관계자가 참석했다.



사업비 100억 원이 투입된 브니엘관은 건축면적 747.27㎡(약 226평), 건축연면적 4440.88㎡(1343평),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지어졌다. 이 건물은 생활실 127실, 휴게실 3실, 스터디룸 4실 등을 갖췄으며 290여 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다.

앞서 지난 2017년 증축한 학생 생활관 '시온관', '에덴관'과 지난해 준공한 '살렘관'까지 포함하면 전체 생활관 수용인원은 1553명에 이른다.



이로써 재학생수 대비 생활관(기숙사) 수용률은 26.3%로 늘어나 수도권 4년제 대학 평균(17.6%, 지난해 기준)을 상회한다.

삼육대는 이처럼 대폭 확충된 생활관 시설을 '레지덴셜 칼리지'를 위한 핵심 인프라로 활용한다. 기숙형 대학을 뜻하는 레지덴셜 칼리지는 주거공간인 생활관을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적인 공동체 교육의 장으로 전환하는 개념이다.

이를 위해 김남정 부총장을 위원장으로 한 레지덴셜 칼리지 TFT를 구성하고,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실제 음악, 미술, 스포츠 등 문화 프로그램부터 전공과 연계한 사회봉사 교육, 상주 외국인 교수와 함께하는 그룹 스터디과 영어토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교육활동이 이뤄진다.

TFT는 프로그램 개발을 마치고, 오는 2학기 레지덴셜 칼리지를 시범 도입한 뒤 내년 1학기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김일목 총장은 "브니엘관은 학문과 인성, 삶을 모두 가르치는 전인교육의 장이자 삼육(三育)교육 정신을 구현하는 현장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대학의 인재상인 창의융합 중심의 전인역량을 갖춘 'SU-MVP+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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