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에 구축하는 직류신송전 시험 인증 인프라 계획도./사진제공=경남도
경남도와 창원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공모한 ‘초고압 직류기반 전력기기 국제 공인시험인증 기반구축’ 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한국전기연구원(KERI)과 초고압 직류기기 국제 공인시험인증인프라 구축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초고압 직류기반 전력기기 국제 공인시험인증 기반구축은 국내 최초로 초고압 직류기기 국제시험인증센터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국내는 동해안~수도권 HVDC 사업을 비롯해 2025년까지 11개 사업에 17조5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예상된다. 세계 HVDC 시장은 국가 간 계통을 연결하는 수퍼그리드 수요를 중심으로 2024년까지 123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으로 한국전기연구원(KERI)에 HVDC 국제 시험인증 시스템이 도입되면 창원 내 관련 기업 300개사가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국내 및 환태평양 지역 HVDC 관련 기업의 시험인증 및 연구개발 수요를 창원으로 유치도 전망된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에 따르면 이번 사업 유치 및 운영에 따라 생산유발액 1079억원, 부가가치 유발액 538억원의 파급효과가 예상되며 1000명이 넘는 지역 일자리 창출 효과가 발생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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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는 이 사업을 7월 15일 개소하는 ‘KERI-워털루대 창원인공지능연구소’와 연계해 전력기기 시험인증 데이터의 빅데이터화 및 AI 기술적용으로 지역 산업계를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창원은 한국전기연구원이 소재하는 등 HVDC 국제공인시험인증센터 구축 최적지”라며 “앞으로 초고압 직류기반 전력기기의 연구개발과 생산, 시험인증, 수출산업화를 원스톱 지원하는 환태평양 HVDC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