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웨어, 코로나19 수혜로 100억원 캐시카우 확보 노린다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0.06.2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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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웨어 (6,400원 ▲120 +1.91%)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비대면 수혜에 힘입어 상반기 폴라리스오피스 유료 가입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프라웨어는 상반기 폴라리스 오피스 유료 가입자 수가 지난해 전체 유료 가입자 수를 넘어섰다. 내년 폴라리스 오피스 클라우드 관련 매출만 100억원 가까이 될 전망이다.

폴라리스 오피스는 MS오피스, HWP, PDF 등 모든 포맷이 호환되는 PC 및 모바일용 오피스 소프트웨어다. 전 세계 1억200만명이 넘는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유료 회원으로 가입하면 광고 감상 없이 이용이 가능하고 PDF 편집도 할 수 있다.



인프라웨어 입장에서는 유료 가입자 증가는 안정적인 캐시카우(현금창출원) 확보로 이어진다. 한번 구매를 한 사용자는 1년 뒤에도 계약을 연장하는 사례가 많은 점도 긍정적이다.

폴라리스 오피스 유료 가입자는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2월부터 급격하게 늘었다. 직장인들의 재택 근무가 늘면서 편리하게 문서 편집을 할 수 있는 폴라리스 오피스를 찾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인프라웨어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 이전에는 뷰어로 쓰는 가입자가 많았지만 재택 또는 원격 근무를 하면서 오피스 프로그램 구매 필요성이 높아졌다"며 "유료 가입자는 국내와 해외가 절반씩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인프라웨어는 유료 가입자 증가와 함께 클라우드 서비스의 장점을 살려 문서 플랫폼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클라우드에 저장된 50만개의 문서를 활용한 헙업 플랫폼을 구축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문서 거래 시장도 개척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글로벌 1억명 네트워크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며 "하반기 실적부터 유료 가입자 증가 효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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