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연배우로 남아라"…'서프라이즈' 김하영 "생각하고 말한 거죠?"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2020.06.22 13:53
글자크기
"재연배우로 남아라"…'서프라이즈' 김하영 "생각하고 말한 거죠?"


'서프라이즈' 배우 김하영이 새로운 코너의 MC를 맡게 된 가운데, 이와 관련한 일부 시청자들이 제기한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김하영은 지난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서프라이즈 픽' 당분간 새로운 시도로 제가 시험 삼아 초반에 맡게 된 거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자리 잡힐 때까지 서프라이즈에서 가장 오래 출연하고 얼굴 익숙한 제가 잠깐 하게 된 것뿐"이라며 "근데 게시판에 '김하영 띄워주려는 거냐' '재연배우로 남아라(이 말은 생각은 하시고 말씀하신 거죠?)' 온갖 비난 글"이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저도 새로운 시도에 아직 적응 못 하고 있고 연기에만 집중하고 싶어 빨리 MC 바꿔 달라고 말씀드린 상황"이라며 "저도 제작진 결정에 따라 촬영하는 배우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루에 서프라이즈 두 개씩 촬영하기 힘들다"며 "응원은 못 해줄 망정 #그래도 당분간은 서프라이즈 픽에서 내 얼굴 봐야 할 걸"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팬들은 "누가 그런 말을! 신경 쓰지 마세요" "전 좋았어요, 너무 응원해요" "응원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요"라는 따뜻한 댓글을 남겼다.

이에 김하영은 22일 "응원 감사하다"며 "서프라이즈도, 저에게도 새로운 시도. 한 자리에 머물러 있지 않고 변화해보려는 노력들"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어색하고 불편하실 수도 있지만 새로운 구성으로 다가가는 서프라이즈를 응원해달라"며 "밤낮으로 고생하는 서프라이즈 제작진들 안 바뀌면 진부하다 하고 바뀌면 왜 바꿨냐고 하니 제일 속상할 거라는 생각이 든다"며 응원을 부탁했다.


배우 김하영은 MBC '서프라이즈'에 17년 동안 출연한 '서프라이즈 그 애'로 불리는 베테랑 배우다. 최근 '서프라이즈'는 사진 속 숨어있는 놀라운 이야기를 소개해주는 새로운 코너 '서프라이즈 픽(PICK)'을 선보여 김하영이 진행을 맡았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