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특별봉사주간…광양제철소, 지역경제 활력 불어넣기 봉사

뉴스1 제공 2020.06.2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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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까지 2020글로벌모범시민위크
광양 곳곳서 대규모 연합봉사 진행

광양제철소 임직원들이 자매결연을 맺은 청도 마을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광양제철소 제공)2020.6.23/© 뉴스1광양제철소 임직원들이 자매결연을 맺은 청도 마을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광양제철소 제공)2020.6.23/© 뉴스1


(광양=뉴스1) 서순규 기자 = 포스코(회장 최정우)는 오는 27일까지를 'POSCO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Global Good Citizen Week)로 정하고, 전 세계 포스코그룹 임직원들과 함께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친다고 22일 밝혔다.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는 포스코그룹 전 임직원들이 함께 봉사에 참여하는 특별 봉사주간이다.



포스코는 지난 10년간 운영하던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에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지역사회에 적극 실천해 글로벌 모범시민으로 거듭나겠다는 의미를 더해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를 새롭게 추진한다.

광양제철소는 이번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를 통해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6·25 전쟁 70주년을 기념해 국가유공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방침이다.



지난 20일 광양제철소는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 둘째 날을 맞아 6개 재능봉사단이 광양시 진상면 청도 마을에서 각자의 재능을 살려 대규모 연합 봉사를 실시했다.

봉사단은 마을 주민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생활을 위해 화재감지기를 설치했고, 고장 난 장판과 농기계를 수리하는 등 보람찬 시간을 보냈다.

광양제철소 이시우 소장도 청도 마을을 방문해 나눔에 앞장섰다.


에버그린 벽화 재능봉사단과 함께 마을 담벼락에 아름다운 벽화를 선물했고, 주말을 활용해 이웃사랑을 적극 실천한 재능봉사단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외에도 광양제철소는 9일간 이어지는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 동안 일손이 부족한 자매마을에서 매실, 감자 등을 함께 수확하고, 지역 5일장에서 제철 식재료를 구입하며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도움이 필요한 복지시설도 찾아가 더운 여름을 대비해 선풍기와 에어컨 등을 수리하고 목욕 도우미에도 나설 계획이다.

지역 특색에 맞는 봉사활동도 준비했다. 광양제철소 직원들은 광양향교, 진월면 정병욱 가옥 등 잘 알려지지 않은 관내 문화재를 찾아 주변을 정비하며 역사적 의미를 되새긴다.

다가오는 25일에는 6·25 전쟁 70주년을 기념해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는 시간을 가진다.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국가유공자 가정에 광양제철소 7개 재능봉사단이 방문해 낡은 전기시설을 수리하고 화재감지기를 설치한다.

같은 날 품질기술부는 광양시 유당공원에서 6·25 참전유공자를 기리는 충혼탑 비문을 청소하고, 인근에 무궁화 나무를 심어 감사의 마음을 더한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사회를 응원하고, 나라를 위해 힘써주신 국가유공자분들께 보답하는 기회"라며 "글로벌 모범시민으로서 다양한 활동으로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광양제철소는 27일까지 진행되는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 동안 사회복지시설에 이동용 차량을 전달하고, 교통봉사대 발대식을 가지며, 해양정화활동을 펼치는 등 다채롭고 특별한 테마로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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