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제약, '실로스탄CR정' 멕시코 공급 계약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20.06.2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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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 개량신약, 중남미 첫 진출"

실로스탄CR정/사진=한국유나이티드제약실로스탄CR정/사진=한국유나이티드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22,500원 ▼250 -1.10%)(이하 유나이티드제약)은 최근 멕시코 의약 전문 기업 스텐달(Stendhal)과 항혈전제 '실로스탄CR정'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실로스탄CR정이 중남미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계약으로 유나이티드제약은 스텐달에 5년간 165만달러(약 20억원) 규모의 실로스탄CR정을 공급한다. 이로써 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해 기준 약 15조원 규모의 멕시코 의약품 시장에 진출하게됐다. 멕시코 시장 규모는 중남미에서 브라질 다음으로 가장 크다.



스텐달은 멕시코 현지에 실로스탄CR정 등록 절차를 진행 중이다. 스텐달은 1974년에 설립된 의약 전문 기업으로 멕시코를 비롯해 중남미 13개국에 의약품을 공급하고 있다.

실로스탄CR정은 기존 1일 2회 복용 제형의 '실로스타졸' 성분 항혈전제를 1일 1회 복용으로 바꾼 개량신약이다. 유나이티드제약이 5년간의 연구·개발(R&D) 끝에 2013년 출시했다. 유나이티드제약의 첫 번째 블록버스터 품목으로, 지난해 매출은 약 358억원을 기록했다.



강덕영 유나이티드제약 대표는 "이번 계약은 유나이티드제약 개량신약을 중남미 국가에 수출한 첫 사례"라며 "브라질 등 중남미 지역 개량신약 공급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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