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은 '2020 해양수산 창업 콘테스트'를 개최해 지난 8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창업 아이템 접수 신청을 받고 있다. 해양수산분야 예비 창업자와 초기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2015년 시작한 이 콘테스트는 2018년부터 해수부 단독으로 진행해 왔다. 지난해에는 수산에서 해양분야까지 범위를 확대해 해양수산 스타트업에 문턱을 낮췄다.
심사는 예선과 창업 캠프, 최종 오디션 등 3단계로 진행한다. 서류심사를 거쳐 최종결선 진출팀의 2배수를 뽑아 본선에 진출시킨다. 본선진출팀은 전문가 멘토링 기회가 포함된 창업캠프에 참여할 수 있으며, 최종결선 11팀을 추린다.
상금보다는 이어지는 투자 기회가 매력적이다. 수상팀은 해양수산 창업투자 지원사업에 지원 시 가점을 받는다. 언론홍보와 금융권 상품 우대혜택도 있고, 해양모태펀드 및 수산모태펀드 등 투자 연계지원도 할 방침이다.
지난해 대회에선 산호초에서 아이디어를 짠 침식해안 복원사업을 출품한 한오션이 사업화 부문 대상을 받았다. 해양성 플랑크톤을 이용한 골(뼈) 이식재를 들고 출전한 '셀코'는 아이디어 부문을 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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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지속가능한 수산 사료 생산시스템과 재활용 해양플라스틱 사출 장치를 제시한 뉴트리인더스트리와 주신글로벌테크 등 스타트업이 사업화 부문에서 수상해 기업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