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조원짜리 재개발 '한남3구역' 품은 현대건설 급등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0.06.2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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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현대건설이 급등하고 있다. 총 사업비 약 7조원 규모의 역대 최대 재개발 사업을 품었다는 소식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증시에서 현대건설 (33,000원 ▼250 -0.75%)은 오전 9시12분 현재 전일 대비 5750원(17.27%) 오른 3만9050원에 거래 중이다. 우선주인 현대건설우 (49,800원 ▼50 -0.10%)는 개장 직후 상한가에 진입했다.

지난 21일 열린 한남3구역 재개발 조합 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현대건설이 시공권을 획득했다. 한남3구역은 총사업비 약 7조원, 조합이 제시한 공사비만 1조8800억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 재개발 사업이다. 한강변에 5800여 가구 규모로 들어서는 강북 랜드마크로, 현대건설의 자금력이 조합원 표심을 잡았다는 분석이다.



상징성 있는 사업장인 만큼 현대건설은 '디에이치' 브랜드 선전 효과도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남3구역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686 일대에 지하 6층~지상 22층, 197개동, 5816가구(임대 876가구 포함)와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마주하는 한남뉴타운 5개 구역 중 면적이 가장 크고 사업 속도도 가장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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