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테크, 대우조선해양건설 지분 추가 확보 "연 매출 1조 시대 열 것"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0.06.2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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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테크놀로지 (334원 ▲2 +0.60%)는 대우조선해양건설의 77억4500만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했다고 22일 밝혔다. 자기자본대비 30.79% 규모다.

한국테크놀로지는 그동안 대우조선해양건설의 모회사인 한국인베스트먼트뱅크의 지분 67%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이번 유증으로 직접 대우조선해양건설의 지분을 취득하게 됐다. 보유 지분율은 26.71%(154만9120주)다.



한국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자회사에 대한 지배구조를 강화하는 한편 계열사간 협력을 통한 사업 다변화에 나설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유증을 통해 자회사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자본금 증가 및 부채비율 감소 등 재무 구조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테크놀로지는 지난해 10월 공시를 통해 150억 원 규모의 대우조선해양건설 유상증자 참여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현물로 지급하려던 해외 기업 지분의 가치 평가액이 코로나19 및 환율 영향으로 감소하면서 약 77억 원 상당의 주식만 취득하기로 했다.



이 관계자는 "자회사 지분 인수를 통해 그룹사의 재무, 경영 구조가 더욱 튼튼해졌다"라며 “대우조선해양건설의 수주 페이스가 급격한 상승세에 있어 수주잔고 1조 달성에 이어 연매출 1조원 시대를 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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