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 /사진=AFP
2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나바로 국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볼턴의 회고록 '그 일이 벌어진 방'을 두고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볼턴 전 보좌관이 이 때문에 징역형을 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볼턴의 행동 패턴은 이렇다. 정부에 들어가서 자기 의제를 추진한 뒤 해고되거나 퇴임한다. 떠나서는 그에게 자리를 준, 남겨진 사람들을 비난한다"고 했다.
앞서 전날에도 나바로 국장은 볼턴 전 보좌관의 행보를 두고 "리벤지 포르노와 같다"고 비유한 바 있다.
/사진=구글 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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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예로 지난해 6월 일본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자신의 재선을 도와달라고 간청했으며, 시 주석을 위대한 지도자라고 추켜세웠다고 한다. 또 김정은 위원장이 북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단독회담을 요청한 이유는 비위를 맞춰 원하는 것을 얻어내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한다.
앞서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은 회고록이 국가안보를 위협한다면서도, 출판을 금지해달라는 미 법무부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책은 예정대로 판매된다. 다만 정부가 영화와 TV 판권을 포함해 책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환수하려고 시도할 수 있다. 형사 처벌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