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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전남 장흥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30분쯤 장평면에 사는 A군(6)이 집에서 사라졌다.
집에 함께 있던 누나(8)가 A군을 찾아나섰지만 발견하지 못했다. 외출하고 돌아온 부모가 오후 7시10분쯤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날이 밝자 수색작업이 재개됐다.
본격적인 수색이 시작하려던 오전 8시10분쯤 A군 집에서 5㎞ 가량 떨어진 이웃마을의 주민 심모씨(40대)가 'A군으로 보이는 아이를 찾은 것 같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전날 A군이 실종됐다는 마을방송을 들었던 심씨는 이날 논일을 하러 나왔다가 논두렁에 앉아 울고 있던 A군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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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A군을 파출소로 데려가 안정시킨 뒤 부모에게 인계했다. 또 연락처와 이름을 새긴 금속 목걸이를 마련하도록 권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이 지난달 장평면으로 이사 온 탓에 지리를 잘 몰라 길을 잃은 것 같다"며 "밤새 무서웠을 텐데 무사히 발견돼 다행"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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