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3구역 전경. /사진=김지훈 기자
20일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한남3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조합은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조합은 올들어 코로나19 여파로 한 차례 총회를 미룬 바 있으며 이번 총회에 따라 2000명 가까운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업은 한남동 686번지 일대(38만6395.5㎡)에 지하 6층~지상 22층 아파트 197개 동 총 5816가구(임대 876가구 포함)와 근린생활시설을 짓기 위해 추진된다. 공사비 1조8881억, 총사업비는 약 7조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총회 개최지가 위치한 강남구는 이번 총회와 관련한 집합금지행정명령을 내리고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벌금 부과 등을 위한 법적 조치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조합은 충분한 거리 두기와 마스크와 개인용 장갑 등을 준비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한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