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볼턴도 인정한 '위장평화쇼'…대깨문들 사과해야"

머니투데이 강주헌 기자 2020.06.19 15:26
글자크기

[the300]

홍준표 무소속 의원. /사진=뉴스1홍준표 무소속 의원. /사진=뉴스1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2018년 4월 남북정상회담과 같은해 열린 6월 싱가포르에 열린 제1차 북미회담에 대해 본인이 비판한 것을 비난한 사람들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홍 의원은 19일 페이스북에 "제가 2년 전 (남북·북미회담을) '남북 위장평화 쇼'라고 할때는 그렇게 모질게 비난하던 여야 정계의 허접한 사람들, 일부 허접한 방송·신문들, 소위 '대깨문'이라는 맹목적 문(재인 대통령) 추종자들"이라고 언급했다.



홍 의원은 "이 사람들은 그 회담 당사자였던 볼턴(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그 당시 싱가포르 회담은 '위장평화 쇼였다'고 공개한 지금 그 당시 제가 당했던 그 막말, 비난과 모욕을 어떻게 해원(解寃)해 줄 것인지 이젠 사과라도 한마디해줘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단견(短見)으로 당시 야당 대표를 막가파로 몰아 놓고도 지금 와서 모른척 한다면 그건 옳은 일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이런 뻔뻔한 세상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지난 17일에도 페이스북에 "2년전 제가 남북·북미회담을 '위장 평화회담'이라고 주장했을 때 집단적으로 나서서 온갖 수모를 주던 그 사람들은 왜 요즘 입을 꽉 다물고 있는지 누가 설명 좀 해달라"고 밝혔다.



이어 "허접한 여야 정치인들, 신문·방송들, 심지어 허접한 개그맨까지 동원해 저를 막말꾼으로 몰아붙이면서 정계 퇴출을 시켜야 한다고 청와대 청원까지 하던 그 사람들은 이번 개성공단 남북 공동연락 사무소 폭파 사건을 보고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문득 드는 요즘"이라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