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플러스에셋, 보험대리점 최초 상장 추진.. 예비심사 신청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20.06.1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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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플러스에셋, 보험대리점 최초 상장 추진.. 예비심사 신청


에이플러스에셋이 국내 GA(법인보험대리점)으로서는 최초로 증시 상장을 추진한다.

에이플러스에셋(대표 박경순)은 지난 18일 코스피 상장을 위해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고 19일 밝혔다. NH투자증권, IBK투자증권이 주관사로 에이플러스에셋 상장을 돕는다.

2007년 6월 설립된 에이플러스에셋은 34개 가량의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 및 증권사 등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판매하는 독립판매법인(IFA)이다. 에이플러스에셋에 따르면 이 회사는 10개 본부, 95개 사업단에서 활동하는 3928명의 TFA(보험설계사)를 통해 70여만명의 개인고객과 각종 법인·단체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이외에 상조서비스 업체 에이플러스라이프, 종합 부동산 컨설팅 업체 에이플러스 리얼티, 장기요양사 서비스 업체인 에이플러스효담라이프케어, 건강상담 및 치매키트 등 영업을 하는 에이아이헬스케어, 우리은행 대출 판매법인인 에이플러스모기지, 부동산 중개업체인 에이플러스부동산중개, 인터넷 쇼핑몰 등 사업을 영위하는 파인랩 등 7개 자회사를 포함해 1만여명의 직원들이 에이플러스에셋 그룹에 속해 있다.



회사는 실적 성장 요인으로 차별화된 고능률 설계사 조직 WM파트너스 및 설계사 영업지원 모바일 앱 보플을 꼽았다. 에이플러스에셋은 지난 2018년부터 고능률 설계사 지원을 위해 전문 사업분야로 WM파트너스를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WM파트너스를 통해 VIP 자산관리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으며, 지난 3월에는 WM파트너스 재적인원 62명이 회사 전체 실적의 9%를 달성하는 등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또한 최근 이어지는 코로나 사태에 보플 앱을 통한 설계사 온라인 교육이 유효하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보플’은 보험플러스의 약어로, 고객이 가입한 모든 보험을 모바일을 통해 관리가 가능한 보험 컨설팅 어플이다. 설계사를 위한 다양한 영업 지원 기능이 추가돼 있으며, 이 중 온라인 교육 기능을 활용해 현장 교육 없이도 설계사의 자산 관리 능력 발전을 위한 우수한 교육 지원이 가능하다.



올 1분기 말 기준으로 에이플러스에셋은 자산총계 2523억원에 부채총계 1767억원, 자본총계 756억원 규모로 올 1분기 연결 매출 714억원에 영업이익 73억원, 분기순이익 56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3%,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55.5%, 96.9% 각각 늘었다.

공모 전 기준으로 삼성생명 전사기획·전사기획마케팅 팀장 등을 지낸 에이플러스그룹의 곽근호 회장이 19.79%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로 부인 김경애씨 등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최대주주 그룹의 지분은 23.7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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