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메딕스, 15분 '코로나19 진단키트' 해외 공급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20.06.1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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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노트와 계약 체결…"초기 환자 진단도 가능"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항원진단키트 'NowCheck COVID-19 Ag Test'/사진=휴메딕스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항원진단키트 'NowCheck COVID-19 Ag Test'/사진=휴메딕스


휴메딕스 (32,900원 ▼600 -1.79%)는 진단키트 개발 기업 바이오노트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바이오노트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항원진단키트 'NowCheck COVID-19 Ag Test' 해외 공동 판매 권한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항원진단키트는 실시간 유전자증폭(RT-PCR) 방식과 달리 15~20분 내에 코로나19 확진 여부를 알아낸다. 유전자증폭기 등 별도의 장비가 필요하지 않다.



또 항원진단키트는 기존 항체진단키트와 달리 항원을 활용하기 때문에 코로나19 초기 단계 환자의 감염 여부도 알아낼 수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투하면 항원이 가장 먼저 반응하고 이후 일정 시간이 지나 항체가 생성돼 그동안 항체진단키트만으로는 초기 환자의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웠다.

휴메딕스는 기존에 항체진단키트 수출을 논의 중인 국가와 의료 인프라가 취약한 국가들을 중심으로 항원진단키트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항원·항체 키트 관련 제품들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예정이다.



김진환 휴메딕스 대표는 "이번 해외 공동판매권 확보 계약 체결을 통해 항원진단키트, 항체신속진단키트 등 2가지 방식의 제품을 모두 보유하게 됐다"며 "앞으로 휴대성, 신속성, 편의성이 뛰어난 항원진단키트를 전세계에 빠르게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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