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中 송과와 티볼리 KD수출 계약 체결

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2020.06.1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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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중국 송과모터스 신용복 총재, 쌍용자동차 예병태 대표이사, 효림정공 김종진 사장./사진=쌍용차왼쪽부터 중국 송과모터스 신용복 총재, 쌍용자동차 예병태 대표이사, 효림정공 김종진 사장./사진=쌍용차


쌍용자동차가 중국 송과모터스, 한국 협력사 효림정공과 티볼리 KD(현지조립생산) 판매 및 플랫폼 기술협력에 대한 기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3사는 지난 18일 쌍용차 (6,030원 ▲30 +0.50%) 서울사무소에서 기술협력 등에 대한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3사는 곧바로 세부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계약에 따라 송과는 쌍용차의 티볼리 일부 변경 모델을 이르면 올해 말부터 KD형태로 생산해 중동 및 아프리카 등 지역으로 수출하게 된다. KD형태는 부품을 수출해 현지서 조립, 수출하는 방식이다.

송과는 또 쌍용차와 기술협력을 통해 티볼리 플랫폼을 활용한 송과 별도 고유 모델도 개발해 중국 공장(산둥성 덕주)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향후 연 6만대 수준까지 생산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송과는 전기자동차회사로 중국과 불가리아 등에 현지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포승산업공단에도 전기자동차 생산을 위한 조립공장을 건설 중이다.

효림정공은 자동차 액슬과 섀시(Axle & Chassis) 모듈 전문 생산업다. 로디우스의 섀시와 무쏘, 렉스턴 등의 액슬을 생산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향후 송과 생산 모델에 적용될 액슬을 개발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이번 송과와의 기술협력 등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판매 물량 증대와 함께 현재 추진하고 있는 경영정상화 작업에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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