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는 '우선주' 광풍…상한가만 3개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0.06.1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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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우 (6,580원 ▼10,220 -60.83%)로 비롯된 '우선주 광풍'이 여전히 잦아들지 않고 있다.

19일 오전 9시12분 현재 SK증권우 (2,135원 ▼30 -1.39%)는 전 거래일 대비 2710원(29.98%) 오른 1만1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우 (7,380원 ▲10 +0.14%)(29.89%), 녹십자홀딩스2우 (26,150원 ▲50 +0.19%)(29.93%) 등도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이외 남성알미우(24.72%), LG하우시스우 (21,850원 ▲150 +0.69%)(23.33%), 한양증권우 (13,120원 ▼10 -0.08%)(23.30%), 두산2우B (73,000원 ▲900 +1.25%)(19.25%) 등도 급등세다. 현재 코스피 상승률 상위 종목 10개 가운데 5개가 우선주다. 이날 거래가 재개된 삼성중공우 (6,580원 ▼10,220 -60.83%)도 20.43% 오르고 있다.

10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찍은 삼성중공우는 11일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돼 18일 거래가 정지됐다.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되면 이날 종가가 위험종목 지정일 종가보다 높고,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하면 다음날 1거래일 매매가 정지된다.



거래소는 해당 종목에 대해 지난 9일과 12일, 일일 매매거래정지를 단행했지만 그 다음날 다시 상한가 랠리가 계속되면서 18일 또다시 거래가 정지됐다.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는 대신 보통주보다 배당률이 높은 주식으로, 통상 보통주보다 10~20% 낮은 가격에 거래된다. 그러나 저금리 등으로 쏟아진 부동자금이 거래량이 적은 우선주에 쏠리면서 가격 폭등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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